공무원과 정치인 구별법
시험봐서 들어온 사람- 공무원
표 얻어서 앉으신 분 - 정치인
정치인이 준 자리 - 정치인
여기서 정치인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나라와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하는게 아니고
자기지역, 자기 패거리를 위해서만 일하는 사람.
법이고 원칙이고 상식이고 간에
어떻게 하든 표 많이 얻어 당선되면 끝이다 라는 신념으로 사시는 분들이다.
위장전입하면 징계먹는 사람- 공무원
위장전입해도 괜찮으신 분 - 정치인
군대 갔다 온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사람 - 공무원
군대 면제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 -정치인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공무원
부끄러움이 없는 분 -정치인
패거리가 없는 사람- 공무원
업무외 패거리가 있으신 분- 정치인
안타까운 것은
공무원이 정치인 흉내 내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이다.
법과 규정이 아닌 유도리니 융통성이니.. 정치인 행세를 한다.
국민, 민원인중에서 이런 분들을 능력있다고 뱃짱이 좋다고 남자 답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법, 규정 들먹이면 꽉 막혔다. 쫌 스럽다 꽁생원이다 새가슴이다 라고 한다.
법은 둘째 치고라도
염치가 있고 양심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부끄러운 줄 좀 알았으면 좋겠다.
옛 어른 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면 상놈이라고 했는데
그리고
저런 무늬만 공무원인 분들과 함께
싸잡아 도매금으로 공무원! 공무원~!
욕 좀 얻어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선조 중엽 문장가이자 관료 였던 장유 란 분이 가짜붓에 빗댄 글-- 필설 筆 說
본시, 붓 중에 가히 최고라 할 만한 것은 족제비 털로 만든 것인데,
속에는 부석부석한 개의 터럭이고 가늘고 윤기가 나는 부드러운 족제비털을 겉에만 살짝 입힌
가짜 붓이 성행했다. 당연히 그 붓으로 글을 쓰다 보면, 금방 구부러져 꺽이고 마는 것이엇다
대저 오늘날의 사대부라고 하는 자들을 보더라도 그 붓과 비슷하지 않는 경우를 찾아 보기 힘들다
몸을 의관으로 감싸고 언어를 그럴듯하게 구사하면서 걸음걸이도 법도에 맞게 하고 얼굴색 역시 근엄하게
꾸미고 있으니, 그들을 바라 보면 모두 군자나 정사 같게만 여겨진다
그러나 그들이 급기야 남이 보지 않는곳에 있으면서 이해관계가 걸린 상황을 만나게 되면 평소의 뜻을
완전히 바꿔 욕심을 마구 부리며 마음 속으로 불인한 마음을 품고 불의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뛰어난 듯 번드르하게 외양을 장식했지만..
그 속은 온통 개의 털로 채워져 있는 것이 그 붓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데, 그들을 살피는 사람들이 제대로
눈여겨 보지 않은 채 외양만 보고서 속마음까지 믿어버리기 때문에 간사한 사람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어도
뉘우쳐 바꾸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