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에 들기
계양산
바코바
2010. 1. 5. 10:38
눈오고
길이 얼고
자전거 출퇴근을 못하고
몸은 찌뿌뚱
곳곳에
정체 현상이 느껴지는데
또 3일간 연휴라니
일터에서도 컴퓨터
집에 와서도 컴퓨터
안되겠다
돼지 새끼 되기전에
뭐든 해야겠다.
눈이 아직 남아 있으니 산에나 갈까
카메라만 들고
계양산으로 고고~!
걸어서 송내역으로
늘 북적대는 송내역
부평서 계양행 인천 전철로 갈아타고
계산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계산고등학교 쪽으로
막힌 삼거리에서
계산고등학교를 오른쪽으로 안고 돌아
계양 도서관을 지나
버스 정류장 지나 횡단 보도 가기전에 왼쪽 골목길로
공원 가운제 큰길로 가지말고 왼쪽길로 가다가 왼쪽 오솔길에서 산행 시작
싫어도.. 보기 싫어도 언제부터 인가 계양산의 상징이 되어 버린 안테나
1995년 환경단체에서 터널공사를 해야 한다고 그리 반대 했건만
뚝 잘라서 길내고 이제와서 148억 거금 들여 국내 최대로 만든 생태통로 덕분에(?)
빙돌아 횡단 보도 건너지 않아도 건너편 원적산으로 갈 수가 있다.
작은 산이라고 얕보고 아이젠 안 신고 올랐다가
내려 오는길 부들부들... 이마빡에 식은 땀 좀 났다.
큰 산이건 작은 산이건 산은 산인데
건방 떨다가 대가를 치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