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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에 시민이 과태료 딱지... 중국

바코바 2011. 4. 18. 11:27

 

"인민의 이름으로…" 中 시민, 경찰차에 과태료 딱지 '콕'

스포츠서울 | 김용일 | 입력 2011.04.18 09:25 |



▲ 경찰차에 과태료 딱지를 부착한 中 시민 < rednet캡쳐 >

[스포츠서울닷컴 | 이성진 기자] 중국의 한 시민이 주차 금지 구역에 세워진 경찰차에 과태료 딱지를 부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창샤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주차 금지 구역에 세워진 일반인 차량에 모두 과태료 스티커가 붙었지만 유독 경찰차에만 없는 것을 발견하고 과태료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민은 "인민을 대표해서 교통 경찰차에 주차 위반 딱지를 끊었다"고 설명하며 '모든 자동차는 이곳에 주차해서는 안된다'는 팻말 옆에 경찰차가 주차된 것을 보고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인민 딱지'는 실제 과태료 스티커와 동일한 양식으로 붉은색 펜으로 도장까지 새겨 그럴듯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모든 차량은 평등해야 한다", "자신에게 과태료 딱지를 끊자 보복하려 했나 보다"라며 재미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