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

똥깨

바코바 2018. 9. 4. 11:27


80년대 초
농가 소득조사 라는 통계가 있었다.
일년에 한번 집집마다 소득을 조사 하는데 소.돼지가 얼마나 컷느냐.
명절에 받은 선물. 용돈 까지 소득으로 계산해서 해마다 5⅝씩 올리라는 통계였다.
앞으로 5년 지나면 없어질 통계라고 나는 예견을 했었고 농가 소득이 도시 근로자 소득을 앞섰다는
우리집 괴댁이가 웃을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일선에서 통계는 우스개 소리로 똥깨라고 했었다.
그 기간에 그 인력으로 통계가 나올 수가 없는데  결과를 미리  정해 놓고 까라면 까라고 다그치니

대충 이장하고 만든 통계가 똥개가 될수 밖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정권의 이익을 위해 악용되는 통계는 불신만 키울 것이다. 통계는 국가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
인 만큼 신중하게 잘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