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방마을

2009년 1월 15일 만남

바코바 2009. 1. 16. 10:39

1994년 황톳바람 휘날리는 허허벌판에서 시작했습니다.

최초 여자 동장님을 모시고 정말 열심히 근무 했었죠.

빈터 곳곳에 쌓이는 쇼파, 장농, 쓰레기들 치워 달라고 민원 들어 오고

 태우면 연기 난다고 민원이 들어 오고

 

유난히도 더웠던 그해 여름 임대 사무실에서 선풍기에 의지해

땀에 젖은 팔뚝에 달라 붙는 종이 떼내 가며 

주공 입주민들 밀리는 서류 떼 주느라 진땀도 흘렸고요.

 

담방마을 동지 여러분 늘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만나고 애기하고 정을 나눕시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강화 꽃놀이도 가고

동장님 댁에도 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