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일주일만에 바람 쐬러 전철을 탔는데 학생들이 붐빈다. 오늘 월요일인데?? 알고 보니 어린이 날 대체 공휴일... 사람들 북적 대는거 싫어서 월요일에 나섰는데..ㅋ!인천공원으로 관모산 기슭으로 어슬렁 거리기 녹색 나라에 어린이, 어른이, 늙은이들이 뒤 섞여 바글바글 나무들은 새 옷 갈아입고 옷 자랑을 하고 소나무는 송화가루 날리는 5월 일년에 며칠 되지 않는 좋은 시절 바람과 나뭇잎들의 합주 나무도 생겨난 자리에 따라 팔자가 정해진다. 몇백 만원 짜리 분재가 되어 높은 사람들 앞에서 좋은 자리에서 으시 대는가 하면 산행길에 서서 발등 짖밟히는 수모를 당하는 나무도 있다.인고(忍苦)의 시간을 견디다 보면 예술 작품으로 승화 되기도 한다. 밀대 꽃 어린 줄기를 꺽어 먹으면 그맛이 달다고 밀대 어릴적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