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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바코바 2009. 3. 17. 15:03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든 줄도 모르고

손을 잡았네 빠르지 않게 걸으며

잠시 쉴 때엔 사뿐하게 입을 맞추네


꽃잎 같은 말들로 나를 어루만지네

얼마나 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네


그렇게 먼 길을 왔다 생각했을 때

난 그만 꿈에서 반짝 깨어났네

나는 그 자리에서 깜빡 졸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