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
요즘 밤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만, 요놈은,
보관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여서, 대량일 때는 농약으로 훈증시키는 방법과,
가정집에서는, 삶아서 냉동시키는 방법밖에 없는데,
가정집은 냉동고 용량이 한정되어 있어 곤란하겠지요? 그렇다면 삶아서 말리는 방법은 어떨까요?
구입하자 마자, 지체하지 말고 삶아서 바짝 말린 다음, 껍데기는 두들겨 부셔서 버리고 알만 보관하였다가,
밥 지을 때 마다 조금씩 섞어 잡수세요, 1년 내내 밤밥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시골 할머니들이 주어온 쥐밤이 최곱니다,)
2, 은행,
어렸을 적에는 그리도 귀하고 비싸던 은행이, 요즘은 천물이 되었습니다 만,
은행 좋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터이니, 생략하고, 보관과 식용방법 올립니다,
당년 생산된 은행은, 겨울까지는 차가운 곳에서 가능하나, 봄에 이르면 알이 경화되어 못 먹게 됩니다,
이럴 경우는, 일단 삶아서 껍질째 냉동시키거나 말린다음 껍질을 부수어, 알만 냉동보관 시키면,
저장면적도 줄어들고, 몇년이 지나도 그대롭니다,
냉동고 면적이 작다면 당연 알만 보관하시다가 밥 지을 때 조금씩 섞어 잡수시면
특히 중 장년, 노년기인 분들에게 좋을 것입니다,
(주의, 표피를 벗긴 삶은 은행이라도, 저 처럼 옺이 심하게 타는 사람이라면 고무장갑 필수)
3, 옥수수,
요즘 늦은 옥수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저희도 추석 전부터 수확하기 시작했는데요,
늦은 옥수수는 병해충이 없고, 맛도 여름것에 비하여 단맛이 더 나지요,
삶거나 생채로 냉동고에 넣어두신다면 1년동안 잡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가정집에서는, 냉동고 면적이 좁은 관계로 어려움이 있으니 할 수 있으신 분들만 입니다,
옥수수 좋은 점은, 맛은 좋은데 영양가가 별로여서 많이 먹었다 해서,
그리 나쁜일은 없을 것입니다, 비만이거나, 변비로 고생하신 분들은 좋겠네요,
가격이 위의 다른것에 비해서 높지만, 현지 생산자들에게 대량으로 구입한다 하면서 가격 조정하면
현 소비자가의 반 이하로 조절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4, 감,
감 홍시 얼린것은 특히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
품종은 대봉시가 가장 좋지만, 단감만 빼고 여타 다른 품종도 상관없습니다,
가격이 싼 10월 안으로 대봉시 구입하여 확실하게 홍시 만들어서 그대로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내년 3월 이후에 연세 지긋하신 분들에게 선물하시면 너무너무 좋아하실 것입니다,
주의점은, 확실하게 홍시를 만든 다음 냉동시키는 것입니다, (필수)
그렇지 않으면, 후에 해동시켜을때 도저히 잡수실 수 없게 됩니다,
변비있는 분들은 식용불가 입니다,
가정집에서는 간단한 반찬겸 술안주로, 완전히 익기전에 (필수) 고추장에다 박아놓았다가 잡수셔도 됩니다,
5, 죽순,
이 물건은 시간이 지났으니 내년 6월에나 가능할 것이지만,
맛도 좋고 약간은 희귀한 식품이니, 글 쓴 김에 같이 올립니다
일찍 올라온 죽순은 지표면 가까운 곳에서 나왔기에 별 맛도 없고 질기기만 합니다,
6월 중순이후 늦게나온 죽순이 좋으며,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동네 아니라면, 그냥 캐 가라고 사정 할 것입니다 ,
큰 것은 페트병 굵기만큼 한, 왕죽이 좋으며, 괭이나 삽으로 캐는데,
지상 20cm 지하 20cm 에 있는 것으로 고르세요,
지상부로 너무 올라온 것과 지하부가 짧은 것은 질기고 품질도 떨어지니,
될 수 있으면, 위의 20cm*20cm가 좋겠습니다,
질 좋은 죽순은 신선의 음식이라 할 정도로 맛이 좋으며, 육류 생선 어느것과 매치시켜도 좋은 맛을 냅니다,
상세한 사항은 인터넷 검색하시면 될 것이고, 재래시장에 나온 길이가 긴 죽순은 절대 불가입니다,
이유는 괭이로 캔 것이 아니라 그냥 지표면에 올라온 것을 꺽어 왔기 때문에 질겨서 도저히 식용불가,
캔 죽순은 햇볕 보지 않게 가지고 와서, 바로 껍질 벗기고 소금물(필수)에 삶아 ,
초장에 찍어 잡수시거나, 냉동시켜 놓으면 오래도록 잡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밑의 사진 중, 우측에서 두번째 죽순은 품질이 별로 입니다, (질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