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키 보드, 마우스

바코바 2009. 12. 16. 11:22

휴대용 키보드 시대 열리나?

전자신문 | 입력 2009.12.16 10:26

 
[쇼핑저널 버즈] 건물 한 층을 꽉 채울 만큼의 커다란 컴퓨터 '에니악'이 처음 나온 시점에서 대략 5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지만 PC의 발전 속도는 정말 눈부십니다. 격세지감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죠. 이런 컴퓨터에 필수적인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입니다.

따지고 보면 마우스의 휴대성은 매우 좋지만 키보드는 그렇지 못합니다. PC의 사양은 점점 발전했지만 키보드는 30년 전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그동안 키보드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고무재질로 만들어지고 돌돌 말아 가방에 넣을 수 있는 플렉서블 키보드가 있었습니다. 휴대성에서는 좋았지만 키감 측면에서는 꽝인 물건이었죠. 타자기보다 더 힘을 줘야 키가 입력되었으니까요.



일명 VKB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버추얼 키보드입니다. 여러 회사에서 실제로 사용됐고 거의 최종판에서는 80% 정도의 인식률을 보였던 제품입니다.

레이저가 비추고 그 위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해 키 입력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레이저가 비추는 표면이 울퉁불퉁 하다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물건이었죠.



위 사진은 스토아웨이 키보드입니다.
위 이미지처럼 PDA용도 있고 블루투스 방식도 있죠. 접어서 크기를 줄이는 방식인데 앞의 제품들 같은 문제가 없고 휴대성 역시 괜찮습니다만 단축키를 외워야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휴대용 키보드들이 있습니다만 아래 컨셉트 이미지는 그중에서도 상당히 돋보입니다.

왼쪽은 완전히 접었을 때, 오른쪽은 폈을 때의 모습입니다. 도시락용 수저통보다 조금 큰 수준이네요.





위 이미지처럼 접을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앞서 소개한 키보드들이 가진 문제없이 완벽하게 접히네요. 물론 키배열의 각 라인에 단차가 있으니 타이핑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옆면에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데 이는 최근의 애플 키보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온 것 같습니다. 또한 베이스의 색상을 달리하면 위 사진과 같은 시각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컨셉트를 디자인한 사람은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은 공용 키보드 대신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키보드를 생각했다고 하는데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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