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자전거 라이딩

 

90년대 말

노태우씨가 전라도 표 얻으려고 약속했던 새만금 개발사업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 받은 갯벌을 없애고

둑을 막아 농경지를 만들겠다는 약속

 

시화호 오염의 교훈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민단체, 환경단체들의 반대 속에, 진짜로 농경지로만 쓰겠다며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공사

바다의 만리장성이니 뭐니.....

 

당초 농경지로만 쓰겠다는 말은 뒷전으로 밀리고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서 공장 짓고 놀이터 만들고

유입수 정화 대책도 없고

 

 

그러긴 하지만

긴 자전거 길이 생겼으니 한 번 가보자고

답사길에 나섰다.

 

서해고속도로 동군산 IC로 나와 21번 국도 타고 쭉 가면 되고

네비는 비응항으로 검색하면 된다.

 

 

 

 

 

 

 

 

 

군산쪽에서 부안(변산) 쪽으로  멀리 야미도가 보인다. 

 

 

 야미도

 

 

 

 갑문

 

 부안 끝쪽 건너편에는 갓길이 없다. 돌아 올 때도 오른쪽 갓길로 와야 한다

 

 

부안에서 시작 되는 길에는 오른쪽 갓길이 없다. 

 

 

 

 

 

돌아 오는 길 신시도 

 

 

왼쪽 뚝방 길 위 시멘트 길은 가다가 끊겨서 자전거 매고 도로로 내려와야 했다.

 

왼쪽 길로 가다가 신시도 가기전 갑문 건너기전에 건너편 길로 바꿔야 편하다

 

바다 쪽은 예쁜 그림이 그려진 인도.. 노면도 좋고 평평해서 자전거 타기에 좋다

육지쪽 길은  좁고 시멘트 포장 위에 페인트 칠...  오르 내리막이 약간은 있다.

 

비응항 근처에 차를 두고 9시 좀 넘어 라이딩 시작

평속 19키로... 라이딩 시간 3시간 20분 정도  왕복 65키로

갈 때는 앞 바람 올 때는 뒷 바람

지루 할 줄 알았는데 천천이 

경치 구경하며

MP3 들으며

전혀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만약 차로 달렸다면 푸르디 푸른 바다 구경은 못했으리라.

역시 여행은 속도 알맞고 운동도 되는 자전거 여행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