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게철
꽃게가 싸다는데
꽃게 보면 니 생각 나고
눈물 나고 ..
엄마는 더할거고'
그래서
꽃게는 못 사먹는다...
이 나쁜 놈아!
애처로운 놈아,,
너..
꽃게 귀신 이었잖냐
아침 세수 할 때
비누 싹싹 비벼서 거품내고
그 거품 문질러 세수 하던 너
그걸 보고 나도 그렇게 했지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
세수 할때마다 니 생각에
눈물이 나도 물 뭍은 얼굴이라서
태가 안나 좋긴 하지만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
잠에서 깨면서 문득 문득
또 ... 니 생각
왜 없을까...
왜 그랬을까..
눈물이 베게잇을 적신다는 말이..
이런거로구나.
베이지색 쏠을 보면
쿵... 내려 앉는 가슴
요즘 드라마는 또 왜 그리
엄마 찾고 아빠 찾고
결혼하고... 에이...씨!!!
엄마는 아빠 몰래 울고
아빠는 엄마 몰래 울고
너도 슬픔 이란걸 느끼니?
하늘 나라에는 그런거 없니?
석달이 지났으니
좀 잊어지겠지
아니야
아니야
더 또렷 해지고
더 애뜻해지고
더 슬퍼져
잊혀 지는게 좋은 걸까
나쁜걸까
잊혀 지는게 너를 배신 하는 것 같아서 싫어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잊혀지겠지
그래도
용서해줘
아빠가 너를 배신 하는 것이 아니니깐
하늘 나라라는게 있다면
만나겠지
우리 진영이...만나겠지
그래도
너를 데려간 신은 믿지 않을거야
니가 없는 이유를 지금도 모르겠고
인정 하기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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