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관곡지

바코바 2018. 7. 18. 22:31


물위에 붕 뜬 큰 연잎 보다
물에 찰싹  달라 붙은
작은 수련 잎이 더 좋고


껑충 긴 쭐거리에 달린 큰 연꽃 보다는
물 위에 동동 뜬 수련 꽃이 더 이쁘더라.


크고 까칠한 가시 연보다는
작고 보드라운그냥 연이 좋고


하얀 수련 꽃은 살짝 슬퍼 보여서
발그레한 수련 꽃이 더 좋더라.


컴컴한 물 속에서 피는 연꽃들은
까만 물 속이 무섭지 안나 보다.


냄새나고 질척거리는 흙속을 뚫고
까만 물 속을 지나 팔 뻗어


화사한 꽃을 피우고 둥근 얼굴에
연밥을 박는 너는 참 대단하고


스페샬 하다.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cEEGMv9e1YE




한쪽에 노란 색 잎을 달고 있는 별종. 한송이에 두가지 꽃잎 색깔
































큰 연들










같이 사는 놈들


고추 .....


백로


밀 잠자리






최 첨단..스톡 패션           가짜 사람




가짜 매


오후 두시     푹푹 삶아지는 뻘흙.칠면초.갈대.아카샤 나무.물.콩크리트.철탑.전선



붉은 발 농게



작은 오른손으로는 밥을 먹고    

붉고 큰 왼손은 암놈 후리기 초식을 시전,  올렸다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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