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

당기는 귀신

바코바 2018. 8. 26. 16:12


당기는 귀신

 

이 사람이 업장에 들어가면 하루 종일 잭팟을 터트린다.

당기는 족족 와르륵! 와르륵! 이 귀신이 업장에 들어오면 사장은 거액을

주고 나가도록 쇼부를 본다. 귀신은 시간 낭비 하지 않고 사장은

영업방해 받지 않고 서로 좋은 것이다.

 

이 귀신은 어떻게 이런 기술을 터득 했을까.

도박기계는 확률이 있는데 기계를 수입해 들여온 욕심 많은 업주가 열대 중

여덟 대꼴로 확률을 조작 해 놓으며 확률이 조작된 기계는 반대로 조작 할 수

있어서 기계를 아는 사람은 가지고 노는 것이다.

 

원칙을 무시한 반칙은 다른 반칙에 당하기도 쉬운 법.

BMW에 불이나기 시작 한 것이 3년째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다치는데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대기업 로비에 녹아 리콜을 거의 불가능하게 해 놨으니

외제차라고 국산차랑 차별해서 법에도 없는 리콜을 강제 할 수도 없고 차에

무슨 결함이 있는지 밝혀 낼 생각도 기술도 없고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

 

원칙대로 하면 골고루 이익이 돌아가는데. 반칙을 하면 몇몇이서 이익을 독차지

하게 되고 이 반칙을 아는 사람들에게 밥이 되는 것이다.

도박이야 안 하면 그만이지만 먹고 사는데 안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반칙이 있다면

이것은 큰일이다. 자나 깨나 내 이익을 몇몇에게 계속 빼앗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민 수준이 반칙을 잘 하는 사람을 유능한 사람으로 여기고 원칙만

지키는 사람은 바보로 만든다.

 

세금 적게 내면 유능. 많이 내면 무능. 새치기 잘하면 유능. 못하면 무능.

군대 가면 무능 빠지면 유능. 학원가서 공부만 하면 무능. 백 잘 쓰면 유능.

일만 열심히 하면 무능. 인맥 잘 다지면 유능. 내 능력 보다는 부모 능력.

 

너무 극단적인 생각일 수도 있으나 무능이 원칙이 되어야 우리 후손들이

나 보다는 더 잘 살 수 있다. 잘 산다는 것은 돈이 아니고 마음이 풍족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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