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전거여행 첫날(3.28)

어머님 생신에..이런 저런 업무 일정...행사..워크샵 등등

이러다 제주도 가는 것 포기 하는 것 아닌가

 

자출사에 아자여에 MTB119에 여기저기 제주도 가자고 해버렸는데

언제 가나 날짜 잡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인눈대..

 

나~안~   스트레스 입빠이 받을 뿐이고

솔직히 제주도 포기하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고

그러다가 엄마 생신 한번 빼 먹자고 결정 할 수 밖에 없었고...

 

엄마~~  죄송합니다!

동생들아 미안하다...

 

 

우찌됫뜬 ... 제주가는 배를 타고 출발한다.

 

가운데가 취나드님  노란색이 김상범님(이름 그대로 범상치가 않으신 분)

 

제주 문화 탐방 가는 학생들 틈에 끼어

 

제주항에 청운님께서 마중을 나오셨다.

제주 입도를 축하드립니다~! ..라는 축하 메시지 보내 주시고 마중 까지...

 

 

 

 

고마워서 화사하게 웃으며

 

용연

 

 

 갈수록 초라하게 보이는 용두암`

 

 

72년 고2 수학여행 때의 용두암 

봐봐~!  아부지 나이방 딱 쓰고 있으니깐 뽀대 작살이자나????

저래 ... 아새끼덜 올라 댕기도록 냅 뒀으니 용두암이 뱀두암으로 변 할수 밖에

 

 

앞에 자징개 ....애월항을 향해 달료~~~~

 

가운데 김상범님

 

뒤에 취나드님

이 순서를 지키되  질주 본능을 억제 할 수없는지경이 되면 쏜다.

오르막에서 쏘는건 무죄다

다만.... 고개 꼭대기, 갈림길에서 일행이 다 도착 할때 까지 기다린다.

 

 

 

한담 공원 환상적인 코스, 오른쪽에 허연 파도의 포말이 ....앞엔 아기자기한 산책길이......

 

이런 길을 자전거 타고 달렸다.

 

청운님과 작별을 한다. 주말 귀중한 시간 내주신 청운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한림항 방파제 끝 뒤에 보이는 비양도

갈때는 바람이 뒤에서 되돌아 나올 때는 앞에서... 에고에고~  뭐하러 왔던고

 

 

 

 

차귀포 갈림길 가기 전 유채꽃 길.. 가을엔 코스모스가..... 봄엔 유채꽃이,,,,

 

 

 

 

차귀도

 

 

 

 

매운탕 먹고 나서 잔해물..이건 내꺼 대가리

 

12시 반에 차귀포구에서 점심을 먹었다.  머리가 큰것이 돔 같았는데

한마리를 세 토막으로 잘라 나누어 줬는데

머리는 나. 가운데 토막은 상범님, 꼬리는 취나드님

 

원래 집에서 보면  제일 어른(아부지) 가운데 토막 중간(애들)이 꼬리  대가리는 엄마 껀데..

그럼 내가  서열 3위 ????????????????    고맙지 뭐....   취나드님껜 쬐끔 미안 하지만          

 

김상범님 꺼 가운데 토막

 

 

취나드님 꺼 꼬리

 

 

수월봉 위에서

수월봉 올라가는 시멘트 오르막 길  치고 올라가면 짭짤하다.

 

 

 

 

수월봉에서 본 차귀도,  길게 난 해안 도로를 타고 왔다.

 

 

 뒤에는 산방산 사방엔 유채꽃

 

 

 속초, 강릉 가서도 자징개 들고  사진 안 찍어 봤는데 취나드님이 들고 찍자 너도나도 자징개 들어~!

 

 대정 지나 사계리 넘어가는 고개 ... 사진 찍으려고 뒤로 돌아~!

 

 

 

 

산방산

 

 

중문의 밤 벚꽃

제주 시내에는 아직 안 피었는데 여긴 좀 남쪽이라서 막 피기 시작했다.

 

 

해성민박 바로 앞  식당에서 모듬순대에 해물 뚝배기로 소주 각 1병씩

첫날 ... 제일 긴 거리 은근한 오르막 길을  무리없이 소화 했다.

 

 

 

 

 

 

오늘 기록

라이딩시작: 08:50  점심 차귀포구 12:10~13:30    숙소 도착 중문해성민박 16:20

제주항 - 탑동광장 - 라마다호텔 앞 - 용연 - 용두암 - 애월 해안도로 - 애월항 - 한담공원 -  차귀포 - 사계리 - 산방산 - 중문 천제연 입구 

 

라이딩 시간 5:27 /  평속 21키로 / 거리 114.8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