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맞춰 입은 가다마이.
장흥극장 읍민 음악회 남성 4중창 양복 입어야 해서 없는 살림에 무리해서 맞춰 입고 폼 한 번 잡아봤다.
유행했던 놋쇠로 만든 스마일 뺏지.
1974년 5월에 공채시험봐서 11월 7일 유치면사무소 초임발령 그 다음해 신규자 교육.
뒤에서 세번째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검정 셔츠.
거의 군대생활. 교관이 무슨 벼슬이라고 새벽에 일어나 일조점화부터 잘 때 취침점호까지 쥐잡듯이 잡더라.
76년 장흥읍사무소 근무
고리텡 나팔바지, 76년 징병검사에서 체중미달로 무종. 77년 재 신검으로 또 체중미달 우겨서 현역 판정.
그 때도 많이 탔던 자징개
수문 해수욕장. 동교통 다리 건너기 전 오른쪽에 있었던 미모사 양장점이 이모님 가게.. 양장점 임직원들 틈에 껴서
75년 신규자반 교육 중 순천 송광사에서 함평, 구례 동기들과
초록색 빵 모자에 청바지에 청 자캣 빨간 조끼. 물통에 등산용 칼까지 차고 요즘 저러고 다니면 미친 놈 소리 들을 거다. 저 칼은 70년대 악명 높았던 짭쌔한테 뺏겼는데 버스에 우르르 서너 놈 올라와 불신검문 한다 더니
저 칼을 압수해 가더라. 내가 부자집 대학생으로 보였나 보다..ㅋㅋㅋ!!!
아부지게서 면서기 하려면 주산은 필수라고 미모사 양장점 이층에 있던 주산 학원을 다녔다. 고등학생.중학생들 틈에서 덜덜 떨고 놓기를 가감산 000원이요! 000원이요! 000원이면?.. 손 들고.. 정답!!!!
학원생들하고 샘하고 해남 대흥사
유치 보림사 앞
운월 대천 1박 2일 출장 가다가 만난 궁민학교 동창 백갑님이 내 팔장 낀 애..시방 어디서 머 하는지..
86년인가? 북한 미그기 몰고 넘어 온 날 전국에 민방공 실제상황이라며 공습경보 울렸던 날. 회진 앞바다
월출산 바람재. 풍즐거풍(風櫛擧風) 풍즐 ...바람으로 머리 빗는 중. 거풍은 못하고..ㅋㅋ
그때 끼고 살았던 워크맨. 옆에 나뒹구는 괴나리 봇짐.
기타도 독학 코드 몇개 외워서 꿍짝!! 뿡짝!!
우리 때는 사단 마크가 없었다. 휴가. 외출 나가서 사단마크 보고 패싸움이 잦아서 사단 마크를 못 달게 했었다.을지부대. 방패부대. 당백부대
인제 용대리 백담사 입구 78년 가을 사각편제로 처음 생긴 연병장.막사.
전방 방책선 사천리 계곡. 동방사 협조 지점. 13중대에 신병으로 갔다가 나팔병 교육 받고 오니
4각편제로 새로 생긴 14중대 어중이 떠중이 여기저기서 긁어 모은 부대원들.
삼사출신 마이가리 삼뿌라지 중대장 김용성.
윗도리 안에 불룩 튀어 나온 구두약. 바지 양쪽 주머니에 치약등등 생필품 그득
내 잘 빠진 10문5 워카는 휴가가는 고참이 뺏어 신고 가버려서 통일화 신고 동계 훈련을 뛰어야 했다.
면서기 했다고 중대 작전 서기병에 나팔 잘 분다고 중대 나팔병. 작전 나가면 내 키만한 작전지도에 나팔에
어쩔 땐 중대장 총까지 매고 다녀야 했다. 에이~18! 군대 X같다!. 이거 2만번 하면 제대 할 수있다.
미제 하이바라 안에 방한모 쓰고도 내 작은 머리랑 영 매치가 안 된다.
키큰 쫄따구 키 작은 고참. 중대 서무 김영덕
12사단 52연대 4대대 14중대, 크리스마스 날 중대 본부.
깔쿠리 세개 자린고비 단무지 군대생활 20 몇년 하면서도 갱상도 사투리를 몬 고치는 중대 똥싸게. 지금은 행정관?
중대 인사계를 똥싸개 라고 불렀다.
중대본부
대대 대항군 훈련
연대 나팔병 교육. 4대대 니필수들
M203 유탄 발사기 처음 들어 온 날
중대 행군. 백담사 앞
대대 대항군 훈련
12사단 구호! 당백 일당백(一當百)을 줄여서>>> 한사람이 능히 백명을 해치운다!
다앙~!! 배액~~! . 근무중 이사앙~! 무~~! 감빵만 마이 주십시오!!
이중 방책선 작업. 비무장 지대 불모지 작업. 땀복에 구두약으로 백 남바 새겨 입음.
뒤에 하얗게 안개낀 곳이 양구 빤찌볼
5분 대기조
78년 12월 첫 휴가. 포장만 되고 아직 차가 안 다니는 버스 정류장 앞. 지금은 아름드리 메타세코이야 가로수로 변신.
말년 휴가 . 남산공원. 거북선 사서 멋지게 폼은 잡았지만 담배는 피워도 피워도 괴롭기만 하더라.
'60년을 돌아다 본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직 미수 사건 (0) | 2018.08.09 |
---|---|
산. 山, mountain. (0) | 2018.08.03 |
동원예비군 80년대. (0) | 2018.08.02 |
응애부터 고등학교 까지 (0) | 2018.07.29 |